본문 바로가기
통계

출산율 이혼율 혼인율 얼마나 변했을까?

by 러어브님 2023. 7. 24.

최근 경기침체, 남녀갈라 치기 등 많은 이유로 출산율, 결혼건수 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과거 10년간 지표를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이후 왜 출산율이 이렇게 줄었는지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혼인율(결혼건수)

보통 혼인율 또는 결혼율을 찾아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혼인율이란 지표는 없다고 하네요. 매해 국가에서 결혼(혼인) 건수는 체크하고 있습니다. 아래표는 최근 10년간 결혼건수 추이입니다.

 

결혼-건수
결혼-건수

단위는 천명이고 2022년 결혼 건수는 191,000건입니다. 총 382,000명이 결혼했네요. 그래프를 보시면 알 수 있지만 계속 줄어들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경제가 침체되면서 혼인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 같네요.

 

 

 

 

이혼율(이혼건수)

혼인율처럼 이혼율이란 지표도 없습니다. 대신 이혼건수는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래표는 최근 10년간 이혼건수를 나타낸 표입니다.

 

이혼-건수
이혼-건수

단위는 천명단위입니다. 이혼건수는 대체로 비슷한데 점점 줄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2022년 이혼건수는 93,200건입니다. 결혼건수대비 이혼건수는 49%(=93,200/191,000)인데 거의 50% 정도네요. 2쌍이 결혼하면 한쌍이 이혼하는 셈입니다.

 

 

 

출산율

출산율은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숫자를 뜻합니다. 그러니 출산율이 1이라면 여자 한 명당 아기 한 명을 낳는 것이죠. 바로 아래 표는 최근 10년간 출산율 추이입니다.

 

출산율
출산율

2022년에는 0.78명으로 여자 한 명당 아기 한 명도 안 되는 수치입니다. 한국 출산율은 전 세계에서 꼴등인데요. 이미 많은 매체에서 다뤘기에 모르는 사람이 없죠.

 

 

 

평균 초혼 나이

평균 초혼 나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물가가 상승하면서 결혼에 필요한 돈이 많아지면서 결혼 연령도 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결혼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도 영향이 있죠. 아래 표는 최근 10년간 평균 초혼 나이입니다.

 

평균-초혼-나이
평균-초혼-나이

2022년 남자 초혼 나이는 33.7세, 여자는 31.3세입니다. 과거부터 대대로 결혼 연령은 남자가 높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남자에게 보호받고 싶어 하는 여자의 심리 때문인 듯하네요.

 

 

 

출산율 계속 줄어드는 이유

출산율이 줄어드는 이유를 크게 3가지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집값이 비쌈
  2. 양육에 대한 두려움
  3.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

 

집값이 비싸다는 말은 사실 물가가 상승했다는 말과 같습니다. 보통 집하나정도는 있어야 결혼할 수 있다는 우리나라 정서상 집을 살 수 있는 돈이 있어야 되는데 일반인 월급으로 집을 사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죠. 그러니 애초에 결혼을 하지 않게 됩니다. 출산율은 결혼여부와 상관없이 국가전체 여성대비 태어나는 아기의 비율을 말하기에 혼인건수가 줄어들면 출산율도 줄어들게 됩니다.

 

양육에 대한 두려움도 감소하는 추세에 일정 부분 가여하고 있는데요. 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가 안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예전엔 부모님의 요구에 따라 아이를 낳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누가 시킨다고 해서 아기를 가지는 경우는 없죠.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너무 똑똑합니다. 이미 촉법소년 관련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13세도 안된 아이들이 성범죄를 저지르기도 하죠. 사회분위기상 충분히 두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하는 것도 이유가 됩니다. 특히 젊은 인구가 수도권으로 모이면 지방에는 일자리가 거의 사라집니다. 일자리는 수도권에 있으니 인구가 소도권으로 모이게 되는데 그럼 경쟁이 치열해지게 됩니다. 절대적인 일자리는 정해져 있는데 이걸 나눠먹어야 되는 상황인 거죠. 이렇게 경쟁이 치열하면 돈을 벌기 힘들어집니다. 그럼 결혼건수감소로 이어지고 출산율이 줄어들 수밖에 없죠.